본문 바로가기

제품 후기

피스넷 사운드핏 오픈형 이어폰 써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아요!

 

요즘 매일 들고 다니는 이어폰이 생겼어요. 피스넷 사운드핏이라는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인데, 사실 기대를 크게 안 하고 주문했거든요. 그냥 귀 안 막히는 거 한번 써볼까 해서 산 건데 며칠 쓰다 보니까 후기 남기고 싶어서 글 쓰게 됐어요.

 

일단 배송이 진짜 빨랐어요. 주문을 오전에 했는데 당일 저녁에 바로 왔거든요. 솔직히 이 정도로 빨리 올 줄은 몰랐거든요. 기다리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주문한 걸 까먹기도 전에 도착해버렸어요.

 

박스 열었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크래들이 되게 아담하다는 거였어요. 에어팟 케이스 같은 두툼한 케이스보다 훨씬 슬림해서 주머니에 넣기에도 좋더라고요. 가방에 아무 데나 넣어도 되고, 이어폰이랑 케이스 합쳐서 들고 다니는 무게 자체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 이 부분은 진짜 마음에 들었어요.

 

착용감은 처음에 좀 의아했어요. 귀에 걸었는데 너무 가벼워서 제대로 낀 건지 아닌지 구분이 잘 안 될 정도였거든요. 귀에 닿는 부분이 말랑말랑해서 딱딱하게 걸리는 느낌이 없고, 그냥 살짝 얹혀있는 느낌이에요. 처음엔 운동하다 떨어지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일상에서 움직이는 정도로는 전혀 흔들리거나 하지 않았어요. 장시간 껴도 귀가 안 아프고 전혀 무겁지 않으니까 이어폰 낀 걸 잊고 있을 때도 많더라고요.

 

소리도 생각보다 선명하게 잘 들려요. 오픈형이라 음질이 좀 약하겠지 예상했는데 평소에 음악 들을 때 답답하거나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어요. 그리고 오픈형이라 주변 소리가 그대로 들린다는 게 처음엔 단점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저한테는 이게 오히려 제일 큰 장점이었어요. 음악 들으면서 걸어다녀도 차 소리, 사람 목소리 다 들리니까 위험할 일이 없고 누가 말 걸어도 이어폰 뺄 필요가 없어요. 귀를 막지 않으니까 오래 껴도 귀 안이 답답하거나 간지럽지 않고, 이게 귀 건강에도 훨씬 낫겠다 싶어서 더 만족스러워요.

 

커널형 오래 쓰면서 귀 아프고 답답했던 분들이나, 이어폰 끼고 다닐 때 외부 소리 안 들릴까봐 불안했던 분들한테 한번 써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.